Matsu
영화 a quiet place (콰이어트 플레이스) 본문
최근에 2편의 정보를 알게 되면서 먼저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다.
넷플릭스 영화 <버드 박스>와 묘하게 겹쳐 보였다.
버드 박스에서는 눈을 떠서는 안되고,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는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.
그래서 이 영화도 정작 괴물(?)의 정체는 안나오지 않을까 했는데
어떻게 생겼는지 노골적으로 다 드러나서 좀 놀랐다.
첫째 아이가 굳이 청각 장애를 가진 인물로 나오는걸 보며,
소리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약점이지만 아이러니하게 괴물을 제압하는 도구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
실제로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서 약간 놀랍기도 하고 김이 새기도 했다.
팀 버튼의 화성침공에서 음악을 듣고 괴로워하다 죽는 외계인들이 떠오른 것도 있고.
마지막에 '이제 사냥 시작이야' 라는 듯이 총을 장전하는 에밀리 블런트의 모습은
b급 좀비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엥?스러웠지만
한편으로는 2편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계기도 됐다.
실제로 2편이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으니.
아 참, 전쟁통에도 사랑은 피어난다지만
조그만 소리에도 반응해서 사람을 썰어버리는 괴물이 돌아다니는 세상에서
새로 아기를 가지는 것은...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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